3대 농부가족의 일상들/2대 신지용,최은숙

기훈이 엄마 은숙이에게

실미원장명숙 2009. 3. 25. 15:59
기훈이 엄마 은숙이에게


2008-12-20 02:38:07, 조회 : 4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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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숙아....
사랑해
생일 축하하구
은숙이가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시인했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며...
의지하는 은숙이가 되기를 기도할께
우리 기훈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열심히 기도하자
지용이와 도빈이를 위해서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기도했단다....
받은줄 알고 기도하라고 하셨지....
은숙이를 우리 가족이 되게 하신것도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는다.
우리 서로 많이 사랑하며 살자
사랑한다
기훈이 엄마야....


 

쑥돼지삼겹살 2009.11.25 12:49

오늘이 진짜 기훈이 생일이네요..^^

 

 저번주 기훈이 돌잔치 하던날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아마도 어른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깐

 

그런거 같네요...돌잔치 준비하시는 스탭중에서...말씀하시기..기훈이 동영상 할머니께서 며느님에게 선물해주는 거라고 하시는데

 

그때 너무 감격해서 기훈이 안고 잠시 나가있었답니다. 마음속으로도 머릿속으로도 막 스쳐가는 게 너무 많더라구요..

 

기훈이 돌보는것도 힘드실텐데 집안일 하시랴 거기다 기훈이 돌 준비하시느랴..얼마나 애가 타셨을까...힘드셨을까...하는 마음이 북받치는 것이..정말 이걸 다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되나...하고  ....

 

정말 저희부부는 좋은 어르신들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지금 지내고 있는데 이제는 저희가 차차 자리잡고 어른들을 모셔야 되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들었고,

너무 감사해서 말로 표현이 안되더라구요..아마 기훈이 아빠도 저랑 같은 마음이었을꺼에요..표현이 서툴고 말을 잘 안해도 마음속에는 그동안  부모님에대한 감사함과 죄송함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돌잔치를 끝마치고 학교로 바로 가야해서 기훈이 고모할머니들께도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왔는데 마음에 걸리네요..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손도 아프신데

저희 가족 머리를 다 다듬어 주시고..돌잔치 장소도 알아봐주시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약을 계속먹어서인지 열이 또나서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친인척분들을 잘 알아뵙고 인사는 잘했는지 잘챙겨 드렸는지..불편한건 없으셨는지 뒤늦게서야 후회가 되네요...

 

기훈이가 정말 이제 세상에 나온지 일년이 되었네요...작년 오늘을 생각하면 이제는 웃음이 납니다.ㅋㅋ 요 꼬맹이가 언제 이만큼 컸는지 이제 화도낼줄알고 삐지기도 하네요...아마 가정을 이루면 이 행복으로 사는게 아닌가 싶네요..기훈이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우리 기훈이가 한번도 아픈적이 없었는데 제가 저번주에 감기를 옮기고 말았네요..ㅠㅠ 걱정이 됩니다. 물론 우리 건강한 기훈이는 금방 나을수 있지만 그동안 칭얼거리고 때쓰는것을 할머니한테 다 투정 부릴까 걱정됩니다.

 

기훈이 할머니께서 한번도 제대로 쉬어보신적이 없는걸 알기에 더 마음이 쓰이네요...이번주에는 김장을 담을 예정인데 저희들이 당연히 가겠지만 어머니 몸살나실까봐 걱정이네요..ㅠㅠ





이쁘게 우리 가족이 되어주었고




2011년 체험교사로 거듭나고




2014년 여성농업인으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며느리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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