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수요일
날씨 맑음
며칠전에 검은콩을 삶아서 청국장을 띄웠습니다.
우리 아들 지용이 어렸을때 청국장을 띄워 끓여주면
밥 한 그릇을 비우곤 하였지요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나가서 공부하다 보니
집에서 밥을 먹는 시간이 없어 잘 해주지 못했는데
어렸을때 "엄마, 콩 된장찌개 해주세요" 하던 일이 생각이 나서
방학을 하여 집에 아들 며느리 딸이 모두 집에 와서
함께 있을때 먹으려고 만들었지요
3일간 띄우니 아주 잘 띄워졌습니다.
절구에 넣고 천일염을 조금 넣어 빻아서 한 번씩 먹을만한 크기로
만들어 랩에 씌워 냉동실에 얼리고
저녁에 집된장을 조금 무우를 납작하게 썰어 끓이다가
검은콩 청국장을 넣고 대파를 송송 썰어넣고 마늘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니 구수하니 맛이 좋습니다.
우리 기훈이 엄마 맛있다고 하며 계속 청국장으로만 숟가락이 갑니다.
아이들이 맛나게 먹어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엄마를 닮았는데 기훈이도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서 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우리 기훈이 엄마가 이쁘게 만든 검은콩 청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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