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자연농업일기

[고추] 고추모 54일

실미원장명숙 2016. 3. 25. 10:50



고추모가 튼실히 잘 자라고 있어요

 

씨뿌리고 54일째

매일 매일 농부는 자식을 키우듯

정성을 다해 돌봅니다.

 

외출을 할 수도 없습니다.

걱정되고 염려스러워서

 

아침 일찍 고추모에 물을 듬뿍주고

남편과 나는 오랫만에 함께 외출합니다.

 

"우리 돌아올 동안 잘 지내고 있어라"

하며 물을 듬뿍주고

길을 떠납니다.

 

20160325 금요일

3대가 함께하는 슬로푸드 가족농

실미원

 


 

*조심 조심 고추모에 물을 주고 있는

신순규 대표


  

*고추모

 

 

농부는 하루도 한시도 자식같은 모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식할 때 뿌리를 자르고 포트에 옮긴 고추모

성장이 더디지만

본 밭에 옮겨 심으면 더 많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

내년엔 1월 중순에 고추싹을 틔울 예정입니다.


 

뿌리를 자르지 않고 포트에 옮겨 심은 고추모

성장은 빠릅니다.


 

토농 가지모


 

각종 토종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