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화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우리 포도대장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황소같은 외고집
누가 그랬던가요?
이 표현이 우리 포도대장님에게 잘 어울리는 표현이라 생각이 됩니다.
묵묵히 자기일에 충실했던 사람...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을 실천해야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자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20여년 함께 살면서...
뭇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서도 꿋꿋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버티어 온 사람입니다.
얼마전에 동네 친척 아주머님을 만났습니다.
"에미야, 사람들이 모두 에미 네가 똑똑하다구 무의도에서 살기 아까운 사람이라고"
한단다...
정말,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여자가 똑똑하다 한들 남정네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아니에요, 모든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아범이구요 저는 그저 묵묵히 따를 뿐이에요"
하고 말씀을 드렸지만,,,
부득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만큼 포도대장님이 말이 없고 무슨일을 하던지 겉으로 드러나는 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이제 묵묵히 뿌린 씨앗을 거두어 드릴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모든것을 계획하기는 포도대장님이 하셨지만,,,,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동안의 고통 시련 아픔이 씨앗이 되어.
농부가 봄에 씨앗을 뿌려 정성을 다해 가꾸어 가을에 수확을 하듯이...
이제 하나님께서 때가 됨에 거두게 하시려 하고 계십니다.
더욱 더 하나님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주시는 것을 어떻게 잘 경영할 것에 대해
옆드려 기도해야겠습니다.

100일을 저장고에서 이렇게 싱싱하게 저장되어 있던 포도를 대했을때...
그 기쁨이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30일 이상 저장할 수 없다고 단언하시던 분들....
그런데, 100일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싱싱한 이유를 한번쯤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 또한 어쩌면 하나도 수확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모험을 했던 포도대장님....
그 내면에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남들이 생각할땐,
게으른 농부입니다만,
식물은 주인에게 감사했을것입니다.
식물에게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해준 주인에게 말입니다.
앞으로....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 다짐하고
벼농사를 접고 연을 재배하기 시작한지 2년 아마도 우리 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좋은 먹거리도 자연환경이 살아야 함을 잘 알기에
우리 후손에게 빌려온 땅을 풍요롭게 물려주어야하기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포도대장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