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향이 좋은데 더 완숙되어야 한다고....

9월 2일 화요일
날씨 맑음

어제 9월 첫날  비가 하루종일 내렸습니다.
포도가 익어가는데 비로 인해서 포도가 물을 흡수하여 당도가 조금 떨어지겠지요
2-3일 햇빛을 받은후에 수확해야겠지요....
오늘 포도밭에 들어서니 포도향이 코끝에 아주 싱그럽더군요 포도봉지를 벗겨보니...
포도가 아주 완숙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떤것은 터지는 것도 있구요...
그런데,
포도대장님이 아직 조금 더 있다가 수확해야한다고....
조금 더 완숙시킨후에 수확해서 저장고에서 2-3일 숙성시켜서 필요하신분들께 드리자고...
도빈맘 대장님의 의견에 순종합니다.
이왕 건강에 좋은 포도를 생산하였으니 완숙시켜 더 좋은 맛으로 소비자와 포도의 만남이 이루어져야
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포도를 택배로 보내보니 많이 터졌습니다.
그래서, 될수 있는대로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5kg/1박스  55,000원  100박스만판매하려고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포도즙,포도효소,포도주로 가공합니다

 

포도가 아주 예술적입니다.

 

 

송이가 모두 좋은것은 아닙니다 작은것도 있어요

 

 

아주 싱그럽지요?

 

 

봉지를 벗기는데 향이 코끝으로 솔솔...

 

 

 

포도송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맛도 당도도 좋습니다.

추석지난후에 우리가족은 포도요법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포도나무 밑에 울금도 심었구요 조금 종자용으로

 

 

야콘도 심었습니다.

 

 

일반재배 포도원의 포도잎은 비료와 농약의 살포로 인하여 포도잎이 아주 싱싱합니다.

그러나, 실미원의 포도원은 자연과 같은 환경만을 만들어 주었기에 벌써 포도잎이 낙엽지고 있어요

그래도...  포도는 거의 다 익어가고 있습니다. 간혹 익히지 못하는 것도 있지요 이런것을 감당할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자연재배로 작물을 기를수 없습니다. 마음을 비워야합니다.

우리가 모든것을 다 얻을 수 없지요 한가지를 얻으면 한가지는 잃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올해도 포도가 주인의 마음을 읽고 건강하고 향이 좋고 맛좋은 결과로 화답해 준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