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수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참으로 날씨가 청명하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언제 자라 아빠 엄마와 함께 일을 할까~~~
생각하였는데 벌써 한 가정의 남편과 아빠로
부모님과 땅을 일구는 우리 아들 지용이~~~
그동안 제부가 1년을 농장일을 함께 해왔는데 새로운 일을 찾아
가셨습니다. 우리 지용이는 어려서부터 둘째 이모부를 참 잘 따랐습니다.
도빈이도 둘째 이모네집을 제집 드나들듯 하였고 지금도 자주 갑니다.
비슷한 연배의 언니와 동생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부가 가시고 포도대장님과 지용이 그리고 나 도빈맘 셋이서
농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용이 이제 제법 아빠와 함께 제 몫을 다하고 있네요
어제에 이어서 제2연밭의 2번줄의 연근을 캐고 있습니다.
아빠를 닮아서 차분히 연근을 부러뜨림 없이 잘 캐고 있습니다.
부자지간에 대화도 나누면서 청명하고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날에
연근을 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통이 약 1200개 묻혀있으며 둘이 약 일주일 정도 캐야할 것 같습니다.
제2연밭 옆의 창포밭과 광폭하우스입니다.
새참시간 오늘 우리 닭과 오리가 낳은 자연방사 수정란이랍니다.
아버지와 아들 둘이서 열심히 계란 껍질을 벗기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보고 웃어보라고 하였더니...~~~
이웃집 형님이 "지용이가 아빠랑 일하는 모습이 똑같애 옛날에 지용이 할아버지랑
지용이 아빠가 일할때 모습과 같애" 하시더라구요
우리 지용이 아빠의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닮아가기를 원하는 엄마입니다.
광폭하우스의 모습이지요
이제 점심먹으러 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2연밭에서 바라본 농장의 모습들이에요
산의 모습과 하늘의 모습에 내가 숨쉬고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땅을 알게 하시고 우리는 자연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자연이 일부라는 것알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시간이었습니다.
일하는 곳의 이곳 저곳에는 언제 뿌렸는지 기억조차 없는데 자운영이 고운 자태로
인사를 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이 날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농장이야기 > 자연정화식물(연꽃,아이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실미원에서 날라온 연꽃들이 어린이집에서 피어 납니다 (0) | 2010.05.18 |
---|---|
유기농 연근 새로운 변신을 위하여~~~(연근가공) (0) | 2010.05.15 |
수련과 연잎이 올라오고 있어요(5/8) (0) | 2010.05.13 |
통재배 연근의 식재방법 및 우월성 (0) | 2010.05.12 |
식용 홍연 식재(연동하우스 5번동) (0) | 2010.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