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금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총 인원 6명이 연근의 새로운 변신을 위하여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농사를 짓다보니 1차농산물로는 경쟁력이 없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가공을 해야지 경쟁력도 높아지고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그런데 부가적으로 필요한 기계들을 구입해야하니
경제적인 문제가 뒤따릅니다.
이곳 인천에 소재한 무의도는 농업 경쟁력이 없는 곳입니다.
10년 전부터 수용지구로 묶여서 3년전에 연꽃 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몇 억의 지원금이 나왔지만 수용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이유로
다른 구청으로 어마어마한 지원금이 넘어가고....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는 곳이 바로 인천 무의도입니다.
생계가 달린 농업인에게는 인색하면서 유원지 등에는 많은 지원을 해주는 곳...
농업이 모든 경제의 기본인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모든 말들을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내가 스스로 개척하고 연구하고 노력할 뿐입니다.
"미래의 후손들이 사용해야할 땅을 미리 빌려다 쓰는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건강한 땅을 되돌려주기 위하여 나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부의 아내의 속내를 이야기 해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연근을 캐놓은 것을 종근과 식용연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루종일 하였습니다.
통에서 재배하는 필요한만큼 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모든면에서 경제적입니다.
다음은 연근을 세척하고 껍질을 벗기는 작업입니다.
할머님들 3분이 하루종일 했는데도 작업량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밭의 일들은 베타랑이지만
연근을 씻고 껍질을 벗기는 일은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나이드신 어른들이 하시기에는
조금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도빈맘은 저녁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연근을 썰었습니다.
팔뚝이 아프고 손은 물에 퉁퉁 불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좋아하는 TV도 못보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앞을 향해 나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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