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포도

포도송이 솎기를 하지 않는 실미원 자연재배포도(0702)

실미원장명숙 2012. 7. 2. 18:39


7월 2일 월요일

날씨 흐림


포도농가들은 지금 한창 포도송이 솎기를 하고 포도봉지를 씌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그대로 땅의 기운만으로 재배하는 실미원의 포도는 송이 솎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도가 스스로 알아서 달려주기 때문이지요^^


포도송이솎기는 포도알이 너무 꽉차서 솎아주지 않으면

포도알맹이가 찢어져서 상품성이 없기 때문에

솎아주는 작업입니다.

포도알이 꽉차는 이유는 거름과 비료가 과하기 때문입니다.







포도송이가 성글성글한 것이 알솎기를 할 필요가 없답니다.

자연을 존중하며 조금씩 욕심을 버린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것으로 화답을 한다는 것을

자연순환유기농업을 실천하면서 배워갑니다.

저탄소 녹색농업(무경운,무비료,무농약,무제초제,무거름)으로 포도를 재배하면서

지구를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밭에 풀을 기르는 이유

 

 

 

진딧물입니다.

포도가지와 거의 붙어있는데 오로지 익모초에만 진딧물이 붙어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만약에 익모초가 없었다면 진딧물은 포도나무에 달라붙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밭에 풀을 기르는 것입니다 실미원에서는

실미원의 밭의 풀은 거의가 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포도봉지를 씌우기전에 예취기로 풀을 베어 퇴비로 사용합니다.

10여년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자연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작물이 스스로 알아서 자라게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므로써 작물들은 스스로 알아서 임무수행을 합니다.

 

실미원의 일꾼 닭들

 

풀을 예취기로 자르거나 아니면 닭과 오리 거위에게 맡기면 아주

일을 잘 한답니다.

 

 

실크 오골계입니다.

 

 

닭과 거위 오리들이 풀을 뜯어먹고 풀을 쓰러뜨린 모습이에요

동물들이 운동도 하고 풀도 뜯어먹고 벌레도 잡아먹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모든 풀들을 동물들도 함께 먹습니다.

어떤때는 우리 가족보다 더 잘 먹고 있습니다.

일을 사람이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동물들에게도 시키면 잘 한답니다.


이렇게 풀과 작물(포도나무)이 서로 공생하며 자라고 있답니다

풀은 닭들의 먹이로, 또 벌레들이 먹게 하므로포도나무를 보호해주며,

닭들은 땅을 뒤집어주고(경운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설물이 거름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연순환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청개구리도 일하는데 함께 하자고 하네요

 

오늘 포도밭에서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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