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4.14 월요일
*꼬마농부 기훈이 이야기
신도빈 (기훈이 고모의 글)
오늘도 우리 오빠올챙이 기훈이는 나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주말에 기훈이에게
"기훈아 요새는 왜 학교다녀와서 고모한테 전화안행?"
했더니 멋쩍게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나서 주일아침에 밥먹는데 와서 톡톡 치더니
"꼬모 이제 학교다녀오면 꼬모한테 전화 할께요"
해서 알겠다고 했더니ㅋㅋㅋㅋ
오늘ㅋㅋ2시 반쯤 우리왕자님♥♥♥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꼬모 학교 끝났어요! 선생님 바꿔드릴게요!"
순간 나도모르게
"기훈아 아니야 선생님 바꾸지마~!!ㅋㅋ... (이미 전화기 넘김..)
안녕하세요 선생님 기훈이 고모입니다 ^^;;"
ㅋㅋ졸지에 학부모상담ㅋㅋ
전화를 왜 했나 봤더니ㅋㅋ
기훈이 아빠가 교육이 있어서 오늘 기훈이 데리러 못가서
엄마가 아침에 농담으로
"버스타고와~중앙식당에 내리면 엄마가 데리러 갈게~" 했더니
진짠줄 알고 혼자 버스타고 갈거라고 선생님한테 얘기해서ㅋㅋ
선생님이 확인하시려고 엄마한테 전화한다니까
기훈이가 학교 끝나면 도빈고모한테 전화해야된다고 그랬단다ㅋㅋ
아진짜웃겨ㅋㅋ
귀여운것ㅋㅋ 고모가 삐진척했더니 또 맘에 담아뒀구나?
괜찮아 기훈아 고모는 대인배야 ㅋㅋ
암튼 결국은 할아부지가 데리고 오셨단다ㅋㅋ
버스는 아직 혼자 타면 안된다 아가
넌 너무 귀염둥이라 안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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