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삼아/무의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무의도

실미원장명숙 2010. 10. 20. 01:35

 

10월 17일 주일

날씨 맑음

 

 

무의도가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다.

아니 아름다운 환경이 파괴되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0여년전 내가 처음 무의도에 발을 딛을때만 해도 고즈넉하고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않는

아주 조용하고 풍요로운 섬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시골스러운 풍경은 찾아볼 수 없고 주말이면 사람이 넘치고 온갖 쓰레기로

몰살을 앓는 그런 곳으로 전락해 버린 나의 제2의 고향 무의도.....

 

 

 

 

위의 사진 3장이 무의도 전체를 보여줍니다.

 

 

인천공항 배후단지로 개발이 된다고 1998년부터 지금까지 묶어놓고 10여년을 힘들게 하고 있는 인천시입니다.

농업이 직업인 어떠한 혜택도 보장도 해주지 않으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게 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연수원을 짓고 있는 현장입니다.

농업을 하는 원주민들에게는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대기업에게는 허가를 내주는지...

권력과 재력이 있어야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경관에는 이렇듯 호텔들이 들어서고...

개발이 된다고 하면서 건축허가를 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발이 되면 모두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경제적 손실이며 낭비입니다.

 

 

 

무의도로 가는 카페리호 선상에서 바라본 큰무리마을  선착장 모습입니다.

 

 

 

 

 

 

기러기들의 날개짓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환경이 파괴되고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내가 살고 있는 섬 무의도의 실상입니다.

길옆의 좋은 곳들은 파헤쳐지고 펜션들이 들어서고 있는 실정인 이곳에서 그래도 자연을 땅의 오염을

조금이나마 정화시키겠다고 자연순환농업(환경을 보존하는 농업)으로 무의도를 지키고 있는 농부의 아내의

작은 몸부림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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