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농부가족의 일상들/1대 장명숙,신순규

사랑의 마음에 힘이 솟습니다.

실미원장명숙 2006. 4. 24. 23:41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우리 부부는 대화를 하곤한다.
예수님을 믿으며 세상을 산다는것이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는 바보스러운 삶인것을....
욕심을 버려야하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숨까지 우리를 위해 죽으심을
생각하면....
세상에 살면서 감당못할것이 무엇이겠는가...
하지만 자아가 살아서.....
욕심이 살아서...
하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나보다 남을 위하며 존중해주며...
늘 손해보는듯한 삶을 살면서...
나의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살다보니...
사랑을 받고 살고 있다...
오늘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황사와 사나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빈엄마와 아빠를 위해
오신분이 계셨습니다.
집으로 들어오시면서....
"도빈아 내가 이렇게 여기를 오구 싶은지...
나도 모르겠다..."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이라도 일을 도와주시려고...
찾아와 주시는 발걸음이 감사하고 
마음이 행복함으로....
밭에서 쑥을 자르면서...
"도빈아  내가 너희를 만나면서 진짜 땅이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너희 밭에서 자라는 모든것은 정말 소중하게 생각되어진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제가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한 사람의 마음에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이
땅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살아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오셔서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시고 
일도 도와주시고 가시면....
삶에 활력도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