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농부가족의 일상들/1대 장명숙,신순규

대륜산 대흥사에 다녀왔습니다.

실미원장명숙 2006. 4. 11. 22:49
4월10일 월요일
날씨 비
해남 연꽃을 가지러 다녀오면서
대흥사에 다녀왔습니다.

비가와서 계곡에 물이 내려오는것이 꼭 장마때 물이 내려오는것
같았습니다.
여름이 온것 같은 착각속에서...ㅎㅎ

선물가게에 걸려있는 풍경이 예쁩니다.
도빈맘 후일에 집 처마밑에 이런 풍경을 달아놓고
풍경소리를 들으며 삶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나다가 목이 마르면 목을 축이라고 약수물이 군데 군데
있었습니다.

스님들의 사리를 모셔놓은곳이랍니다.
서산대사님의 사리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단풍잎이 이쁘지요...
꽃이 피었어요

동백꽃이 이쁘게 피었네요

사업을 구상하느라 아픈 머리를 식히는중인 포도대장님...ㅎㅎ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도빈맘은 모델이 되는것든 하늘의
별따기입니다...ㅎㅎ  미남이 포도대장님이 모델이 되는것이
더 낫습니다.)

대흥사의 전경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벚꽃 아래에서 

흰 동백꽃입니다.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단풍나무가 뽑힐듯 합니다.



어김없이 봄은오고 있었습니다.

연못위에 올챙이들이....

시간의 흐름은...

겨우살이의 모습입니다.
시간을 내어서 봄나들이를 할 수는 없지만
연꽃을 심으려고 종자를 구하러 간 길에
잠깐 짬을 내어서 대륜산에 위치한 대흥사에 들렸다 왔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내지는 못했지만.....
자연을 바라보면서...
계곡의 물을 보고
새싹들이 움트고 있는것을 보고
올챙이도 보고
내가 살아서 숨을쉬고
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 여정이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저온현상이 더욱 더 두드러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면서....
그래도
여유롭게 연꽃잎차도 마시면서
삶을 이야기해 볼 수 있음에 가슴 뭉클하도록 기쁨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방문한 집의 주인께서 "3월에는 좋은분들을 2분이나 만났다고"
하심을 듣고....
주인의 말씀이 아니라...
그 말은  실미원의 도빈맘과 포도대장님이 해야할 말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이제 또 열심히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렵니다.
나의 마음이 아름다울때 아름다운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