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농부가족의 일상들/1대 장명숙,신순규

사랑은 베푸는것입니다.

실미원장명숙 2006. 5. 5. 20:00


우리 풍산개 풍순이 입니다.  밀밭에서 찍었어요... 
이쁘지요...  도빈맘이 정말 좋아하고 이뻐하는 개입니다.
굳 에프터눈...ㅎㅎㅎ
썬맘님
고마워요
하우스 지으시는분들이 일하러 오신지 10일이 넘고 있네요
우즈벡키스탄인 2명 몰디브인 1명 그리고 한국인들이
2층에서 숙박을 하시면서 도빈네 하우스 그리고 이웃들의
하우스 지으시는 일을 하십니다.
요즘 제가 몸이 좋지않고 농장일이 바빠서 식사를 해드리지
못하고 식당에서 드셨지요...
그런데, 봄이라서 그런지 단체 관광객들의 예약이 되는 날이면
일하시는분들 식사하시기가 거북스럽네요...
그리고 몰디브에서 오신분은 반찬이 입에 맛지않아서
식사를 잘 못하시는것이 몹씨 마음에 걸려서...
힘들지만 도빈맘이 식사를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될수 있는한 드실 수 있는 반찬 한가지씩을 해드리려구요...
고향 떠나면 모두 고생이지요....
10여년전의 일입니다.
군인아저씨들이 무의도에 훈련받으러 오면
가끔씩 우리집에 들려서 시원한 물을 구하곤 했지요...
도빈이가 
"엄마는 왜 군인아저씨들에게 그렇게 잘해줘요"
"왜냐면 우리 도빈이랑 지용이도 집 떠나서 타향으로 갔을때
물이 먹고 싶어서 남의집에 들어가서 달라고 할 수도 있잖아"
그래서 그러는거란다...
"응 그렇구나"  도빈이가 하던 말이 생각 납니다.
우리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주고 살아야합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할 지 모르니까요....^*^
그렇지요  썬맘님....ㅎㅎㅎ
세상을 살면서 덕을 쌓고 살아야 
먼훗날 우리 아이들에게 복이 올 거라는 생각으로...
모든것이 거저는 없습니다.
농장의 일손이 딸리는 이즈음....
외국인 근로자 아저씨들께서
거름도 다 날라다 연심은 논에 옮겨주셨고
농장의 잡다한 것들도 옮겨주셨고...
도빈맘과 포도대장님이 해야할 일들을 해주시는 고마운
아저씨들입니다.
점심때 하우스 지으시는 사장님이
"사모님 너무 잘해주면 안되요"
하더군요...
"그래도 진실은 통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진실로 대하면
그들도 진실함으로 임할거에요..."
했어요.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우즈베키스탄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하나님이 도와주시는것"이라고...ㅎㅎㅎ
그분들의 눈에도 그렇게 도빈엄마 아빠의 생활이 그렇게
보였나봅니다....
며칠전에 돼지 삼겹살 파티를 했는데
오늘 자연농업으로 기른 돼지고기를 저녁에 해드려야겠다고
하니...
먹은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하더라구요
하지만,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일하시는데 
그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맛있는 돼지고기 볶음을 저녁에 해드리려구 합니다.
썬맘님....
저 좋은 생각하고 있는 거지요...^*^
눈팅을 하셔도 좋습니다.
매일 오셔서 도빈엄마의 살아가는 이야기 읽어주시고
이렇게 가끔 글도 올려주시면 
도빈맘 행복합니다.
점점 바빠져서 
다른 홈페이지에 놀러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홈페이지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매일 매일 놀러 오세요....ㅎㅎㅎ
이제 무의초등학교 선생님이 부화한 오골이들을 데리고
오신다고 하셔서 함께 농장에  둘러보고 오려고 합니다.
사랑은 주는것이라고
그래서 사랑을 베풀며 살려고 합니다.
베푸는것이 결국은 받는것이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